안녕하세요. 대한치과의사협회-네이버 지식인 상담치과의사 / 치과교정과 전문의 정우영 입니다.

교정장치는 치아에 상당히 강하게 붙어있고,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도 탈락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부착합니다. 그래서 잠결에 만지는 정도로 장치가 변형이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교정치료 중에 치아의 욱신거리는 느낌이나 장치의 이질감으로 손이나 혀가 자꾸 교정장치나 치아에 가게되는 상황은 흔합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장치를 만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아에 지나치게 강한 힘, 빈번하게 힘을 가하는 것은 치아의 뿌리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또 흔하지는 않지만 장치가 탈락되거나 변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교정에 의한 치아이동은 정기 진료(월진료) 후 수 일간 활발하게 일어나다가, 그 이후에는 어느정도 안정된(이동이 없는) 시기를 지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4주~6주 사이클이 치아의 뿌리에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 치아에 쪼이는 느낌과 치아 이동이 없다고 해도 치아의 뿌리가 회복되는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힘들고 신경쓸 부분이 많은 교정치료지만 잘 이겨내시고, 치료가 잘 마무리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