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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치아교정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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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이 한국에와서 치아교정을 했는데 

평소엔 2~3개월마다 한국와서 치아교정치료계속 받았는데


코로나터진이후로 오랫동안 치과를 못가고있습니다

코로나터진이후니까 3월부터 현재까지 놔둔상태입니다


치과에 전화해서물어보니까 별문제는없다고 하는데 불안해서 질문남깁니다

일본치과에가서라도 임시라도 교정관리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 

한국에 진료중인 치과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렇게되면 뭐 문제가 더 생길 수있다고 추천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코로나 언제 끝날줄알고 무기한으로 기다리니 불안하네요 

A. 정우영 대표원장 답변

안녕하세요. 대한치과의사협회-네이버 지식인 상담치과의사 / 치과교정과 전문의 정우영 입니다.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교정전문의로서도 요즘에는 교정치료 중인 군인환자, 그리고 유학 중인 환자분들이 정기적으로 내원하시는게 어려워서 치료 진행이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로서 일본 거주중이신 환자분께서 취하실 수 있는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양치질을 최소 하루에 한 번은 10분이상 꼼꼼히 하시고 주변 치과에서 스케일링도 3~6개월 간격으로 받습니다.


2. 교정장치가 떨어지거나 변형되지 않도록 음식섭취에 주의합니다. 


3.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불안하신경우 근처 치과에서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통해 치아의 뿌리 상태를 체크합니다. 이 체크는 한 번에는 변화를 알 수 없습니다. 시간 간격을 두고 변화를 보는 것이니까요. 


4. 만약 6개월 간격 파노라마에서 뿌리 길이에 변화가 생긴다면 교정치료 중인 치과의 담당선생님과 통화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내년 말 이후로 매우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과거에는 교정치료 기간이 3년, 또는 그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교정치료가 발전하면서 기간이 많이 단축된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 사정으로  6개월 ~ 1년 만에 오시는 환자분들도 상태가 양호한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구강 위생관리가 잘 된다면 충치와 치주질환이라는 걱정을 덜 수 있고, 이 두 가지를 제외하면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은 많이 낮아질 것입니다. 아무쪼록 별 탈없이 교정치료가 잘 마무리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