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치과의사협회-네이버 지식인 상담치과의사 / 치과교정과 전문의 정우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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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교정 중인데 치아는 어느 정도 고르게 잘 되었고 오른쪽 어금니 맞물리는 부분과 왼쪽의 높이 차이가 있는데 이건 교정 마지막에 계속 이러면 그때 조절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미세한 높이 차이는 교정치료 마무리 과정에서 호선(철사)을 조절하거나 고무줄을 착용하여 조절하게 됩니다. 아직 발치 전이시라면 불규칙한 치열을 가지런히 하는 과정에서 높이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 저 같은 경우 치아는 고르게 되었고 각도 조절을 해야 해서 사랑니 발치 혹은 치아 발치 중에서 사랑니 발치 쪽을 고려 중입니다.

통상 소구치를 대상으로 하는 4개의 발치와 사랑니 발치는 두 가지 모두 치아를 배열할 공간과 돌출입을 해소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할 목적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두 방법 모두 공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같으나 얻을 수 있는 공간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4개의 소구치  발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공간이 훨씬 큽니다. 환자에 따라서 입술의 돌출감이나 공간 부족이 클 경우 소구치 발치를, 그렇지 않은 경우 사랑니 발치를 권유 드립니다. 상담을 통해 질문자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발치를 한다고 해서 턱이 길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가 움직인다고 해서 턱의 크기와 길이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정치료를 하면 턱이 좀 더 명확해진다고 하는 이유는 입술의 돌출감이 해소되기 때문입니다. 돌출된 입술이 들어가게 되면 상대적으로 코와 턱 끝은 좀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턱이 작은 환자에서 좀 더 발치를 하는 비율이 높은 이유입니다. 입술의 돌출감이 많은 환자에서는 좀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소구치 발치가 이러한 효과가 큽니다. 상대적으로 사랑니 발치는 소구치 발치에 비해서는 효과가 적습니다. 역시 상담을 통해서 질문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치료 중에 진행되는 상담에서는 치료의 목표를 설정 또는 수정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발치 계획과 관련하여 치료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질문자에게 더 나은 방법은 무엇인지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결정하신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시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