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치아교정 후 턱관절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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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치아교정을 중학교1학년, 약 13년 전에 시작을 했고
교정기는 약 3년 후,고등학교 입학 전에 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들어와서 언제부터인가 입을 벌릴 때 턱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입을 벌릴 때 입이 똑바로 벌어지지 않고 약간 왼쪽으로 이동 후 벌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거울을 보니 턱 쪽이 약간 왼쪽으로 기울어져 비대칭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웃을 때도 왼쪽 입꼬리가 더 올라가는데,
치아교정 후 이런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턱관절 소리나 얼굴 비대칭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염려스러워서요...
지식인분들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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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정우영 대표원장 답변
안녕하세요. 대한치과의사협회-네이버 지식인 상담치과의사/ 치과교정과 전문의 정우영
과거에는 교합, 또는 교정치료가 턱관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견해도 있었지만 현재에는 교정치료가 턱관절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게다가 13년이라는 시간차도 있기에 질문자의 턱관절 질환이 교정치료에 의해서 유발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턱관절 질환은 스트레스, 이를 악무는 습관, 안 좋은 자세, 직업적인 영향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되며, 특히 스트레스와 생활습관이 원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계적으로도 교정치료를 받은 환자나 받지 않은 환자, 모두에서 턱관절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안모의 비대칭이나 웃을 때 입꼬리 높이의 차이는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의 사람들에서 관찰되는 증상입니다. 입을 벌릴 때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벌어지는 증상은 전형적인 턱관절 질환의 증상입니다. 현재 질문자는 성장기가 아니기에 성장으로 인해 비대칭이 더 심해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다만 턱관절 질환의 종류에 따라서는 드물게 관절을 흡수시켜서 턱의 변형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기에 구강내과 전문의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