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앞니가 벌어져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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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른내일교정치과 댓글 0건 조회 2,6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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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른내일 교정치과 정우영 원장입니다. ^^


​가끔 아이가 앞니가 벌어져서 나와서(#정중이개) 놀란 마음에 치과를 찾으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앞니는 사람의 인상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때문에 앞니가 벌어진 모습은 보기가 민망한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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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의 몰피우스, 저는 저런 모습만 보면 막 브라켓을 붙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아이의 앞니가 날 때 어느 정도 벌어진 상태는 특정한 시기에는 정상으로 판단합니다. 


왜냐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닫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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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smilefocus.com.sg)


 그럼 어느 시기에 어느 정도 벌어진 것이 정상인지, 왜 정상인지, 그리고 비정상으로 판단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시기에는 앞니가 벌어진 것이 정상입니다.


아이의 영구치 앞니(중절치, 가장 맨 앞의 두 개의 영구치)가 맹출 하는 시기에는 앞니 사이가 벌어진 것은 정상입니다. ^^ (단, 정중과잉치나 주변 치아의 결손이 없는 경우)


​심지어 이렇게 이가 벌어진 시기를 부르는 용어도 있습니다. 


바로 'Ugly duckling stage'입니다. 번역하면 '미운 오리새끼 시기' 정도가 되겠습니다. 


​귀여웠던 아기 오리가 흰 깃털을 뽐내는 예쁜 성인 오리가 되기 전에 거칠 수밖에 없는 못생긴 시기를 비유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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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www.quora.com)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중절치 사이는 맹출 시에는 틈이 벌어져있지만 그 옆의 측절치와 송곳니가 맹출 하면서 중절치를 가운데로 밀게 되고, 자연스럽게 틈이 닫히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중절치가 맹출 하면서 발생한 공간이 2mm를 넘는 경우에는 측절치와 송곳니가 맹출하면서도 공간이 닫히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측절치가  엉뚱하게 뒤쪽으로 나오게 된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중절치 사이의 공간을 닫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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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니 사이의 벌어진 공간이 2mm 이상이며, 좌측의 측절치가 안쪽으로 맹출하고 있습니다. )


또한 송곳니가 맹출이 끝난 상태에서도 앞니가 벌어져 있다면 이 또한 비정상적인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앞니 벌어짐이 비정상이라고 판단되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다양한 장치를 사용하여 치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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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치과교정학 제2판)


끼고 뺄 수 있는 가철성 장치로도 공간을 닫을 수 있습니다. 끼고 뺄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반대로 아이가 잘 끼지 못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치아가 단순히 벌어진 것이 아니라 틀어져서 회전되어있는 경우에는 가지런히 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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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최신치과교정학 5판)


​그런 경우에는 차라리 앞니 쪽에만 2개에서 6개의 치아에 브라켓을 붙이고 배열하는 것이 빠르고 치아도 가지런히 배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료 기간은 4~6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공간은 2달에서 3달이면 닫히지만 다시 벌어질 수 있으니 수개월 더 장치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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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최신치과교정학 5판)


치료 후에는 앞니가 다시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치아의 뒷면에 철사와 같은  유지장치를 붙여줍니다.  이 유지장치는 최소한 송곳니가 맹출 할 때까지는 유지를 해야 합니다. 


​부모님들은 아이의 앞니가 벌어지는 것을 발견하면 혹시 우리 아이의 다른 치아들도 모두 이렇게 틀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시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과잉치가 없고, 주변에 결손치아가 없으며, 벌어진 공간이 2mm 이하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송곳니가 나올 때까지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근처 치과에서 파노라마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과잉치와 결손치 유무만 확인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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